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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덜란드에서 사는 법

네덜란드 치즈의 종류와 숫자의 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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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덜란드 치즈 - 사진 Dana Ward

 

 

네덜란드 하면 치즈를 빼놓을 순 없죠. 네덜란드에서는 매년 6억 5천만킬로그램의 치즈를 생산한다고 해요. 여러 지역에서 만든 다양한 치즈들이 있지만, 우리에게는 고다 (Gouda, 정확한 발음은 하우다에 가까워요) 치즈와 에담(Edam) 치즈 정도가 알려져 있죠. 오늘은 고다 치즈에 대해 조금 알아볼까 해요.

 

 

Photo by  Jessica Kantak Bailey  on  Unsplash

 

 

 

영치즈vs벨레겐vs올드치즈

 

네덜란드 마트에 가면 다양한 종류의 고다 치즈를 볼 수 있어요. 도대체 어떤 치즈를 골라야 하나? 고민을 하게 되는데요. 숙성 기간에 따라 6종류로 나눠지는 치즈, 한번 알아볼까요?

 

  • Jonge kaas (young cheese, 어린 치즈) - 4주된 치즈를 말해요.
  • Jong belegen (young matured, 조금 숙성된) - 8~10주 정도된 치즈에요.
  • Belegen (mature, 숙성된) - 16~18주 숙성된 치즈에요.
  • Extra belegen (extra matured, 과하게 숙성된) - 7~8개월 숙성된 치즈를 가리켜요.
  • Oude kaas (old cheese, 올드 치즈) - 10~12개월, 거의 1년 숙성되 치즈에요.
  • Overjarige kaas (perennial cheese, 다년 숙성된 치즈) - 18개월 이상 숙성된 치즈를 말해요.

숙성 기간에 따라 맛과 질감이 조금씩 다른데, 일단은 모두 맛을 본 후에 자신이 원하는 타입으로 즐기시면 되요. Jonge kaas는 아주 부드럽고 순한 편이라 부담 없이 먹을 수 있구요. 치즈는 오래될수록 풍미가 강해진답니다. Jong belegen 또는 belegen은 샌드위치에 적합하고, extra belegen 또는 oude kaas는 훨씬 더 강한 풍미가 있으면서 단단하고 부서지기 쉬운 치즈에요. 그래서 샌드위치에도 잘 어울리고, 머스타드나 맥주와도 잘 어울린답니다.

 

그런데 치즈의 종류 말고도,  30+, 48+, 50+ 과 같은 숫자까지 적혀 있어서 이건 또 뭐야? 하시는 분들 계실텐데요. 이 숫자는 단순히 치즈의 지방 함량이에요. 30+치즈는 50+치즈보다 더 묽은 편이지만 맛이 훨씬 더 부드러우며, 48+는 네덜란드 슈퍼마켓에서 가장 흔히 볼 수 있는 치즈인데, 이는 48%가 지방으로 구성되어 있음을 의미한답니다. 50년 이상의 오래된 치즈는 50년 이상 젊은 치즈보다 더 많은 지방을 함유하고 있다고 해요. 

 

 

Photo by  Patrick Kalkman  on  Unspla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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