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드디어 BSN을 받아서 그 후기를 적어볼까 합니다.
네덜란드 비자를 신청하고 6개월만에 비자를 받고, 그 후로 7개월 만에 거주 등록을 했네요.
그동안 파트너와 파트너의 친구들과 함께 생활을 하면서 집을 구하기 위해 여기저기 어플라이 했는데
매번 선정되지 않았다는 메일만 날아 왔어요.
아직까지 네덜란드에서 직업이 없는 관계로 (수입은 있지만) 공식적인 수입이 없다고 볼 수 있는데,
이 상태로는 Funda나 그 외 집 구하는 사이트의 새로운 매물에 어플라이를 해도 탈락하기 일쑤였어요.
어떤 곳은, 월 렌트비의 4.5배에 해당하는 수입이 있어야 어플라이가 되더군요.
그러던 중 하우스메이트 중 한 명이 남자친구와 함께 집을 구해서 나가게 되었어요.
둘 다 직업적으로 퍼머넌트 계약 상태여서 아마도 집을 빠르게 구한 것 같아요.
그래서 저는 하우스메이트가 나가는 날짜에 제 방을 계약할 수 있었어요.
이 집에서는 따로 재정에 관한 부분을 보지 않았고,
다행스럽게도 큰 어려움 없이 계약서에 사인을 했답니다.
암스테르담 타운홀에 예약은 미리 해 두어서 다행히 제 날짜에 가서 서류 등록하고 BSN을 받아 왔네요.
들고 간 서류 중에 가족관계증명서가 아포스티유가 있어야 된다고 한다며 대사관에서 서류를 떼서 오라고 하는데
제가 정신이 너무 없었는지 이미 국내에 있을 때 온라인에서 받고 출력해간 아포스티유를 보고도 다른 서류인 줄 알았더라구요.
돌아와서 보니 앗뿔싸! 다시 예약을 잡고 서류를 제출하러 가야해요.
새로 잡은 예약일이 무려 12월.
아무튼 BSN이 나와서 은행 계좌 온라인으로 오픈 신청해 두었어요.
하나씩 하나씩 해나가는데 천년만년 걸리지만
그래서 일처리는 꽤 깔끔한 네덜란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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